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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 마카모예~사회적경제로 수다 한판!

강릉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

마카모예~사회적경제로 수다 한판!

   

 

 강릉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가 지난 1121일 저녁 작은공연장 단에서 마련되어 웹진 솔솔이 그 수다의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없애고, 서로 협동하며 살아가는 사회적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이을협동조합이 기획과 진행을 맡았습니다. 강릉시민 모두가 초대받은 이날 콘서트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백락준 교수, 강릉시민행동 김성수 위원장, 사회적기업 커뮤니티워크 구완회 대표,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양극호 팀장이 단상에 올라 이야기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김기홍/이을 협동조합

 

 

< 1부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적 경제 >

 

 

44, 사회적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

 

이야기꾼으로 초대받은 네 분의 패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강릉 지역 내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과 역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내놓는 것으로 콘서트를 시작했는데요, 다양한 분야에서 초대받은 만큼 그 내용 또한 다채로웠습니다.

양극호 팀장은 그동안 강릉네트워크의 회원사들과 공들여 진행해온 강릉네트워크의 사명처럼 함께 이롭고, 함께 실천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사회적경제의 중심축이라고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구완회 대표의 경우는 우리 지역의 청년창업가로서 개인 경험을 소개하면서 사람이 중심 되는 경제가 사회적경제이며 이번을 계기로 지역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락준/가톨릭관동대학교 창업지원단

 

대학 내 인식은 지역 사회에서 일반적인 시선에 더 근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백락준 교수는 아직까지 대학사회에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은 많이 낮다고 하면서 산학협력차원에서 연계를 시도할 수 있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수 위원장은 시민단체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열었는데요, 대자본 중심으로 지역에 별다른 기여가 없는 대형 마트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사회적경제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음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 사회적 경제라는 이유만으로 참여자, 근로자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성수/강릉시민행동

 

 

사회적경제도 경쟁하고 있는가?

 

구완회/커뮤니티워크

 

계속해서 사회를 맡은 이을협동조합의 김기홍 대표는 일반경제와의 차별이나 경쟁 등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에 대해 구완회 대표는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형마트의 진입은 큰 흐름에서 막을 없는 것이고, 그와 관계없이 다른 아이디어와 사업으로 약자를 보호하면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시장으로 진입해야 한다.’며 그야말로 관점의 전환을 요청했습니다. 기존의 경제 방식과 컨텐츠와 유통, 마케팅을 달리해 다른 시장을 두드린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요.

강릉 네트워크 사무국으로서는 올해 내부 역량 강화를 거쳐서 내년부터는 신규회원을 적극 발굴하는 등 지역 기반을 다지는 것으로 조직을 키워나갈 계획을 야심차게 발표했습니다.

 

양극호/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사회적경제, 시민사회로 진입하자면?

 

 

이야기가 무르익자 사회적경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나 시민사회와의 연계와 같은 부분들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강릉시민행동의 김성수 위원장은 로컬푸드의 예를 들었는데요, 내년 봄 강릉원예농협에 로컬푸드 매장이 최초로 생긴다고 전하며, 과거 강릉 이마트의 로컬푸드 도입 실패 경험, 로컬푸드 관련 한살림의 한계 등에 대해서도 전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시민행동의 활동 중 작년부터 추진 중인 친환경 로컬푸드 급식 확대 사업에 대해 소개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부터 시작해야지 이론이나 지원제도만 보고 뛰어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자기 주변의 불편한 부분부터 개선하는 노력을 한다면 사회적경제가 자연스레 시민사회 영역으로 들어올 수 있음을 시사했지요.

 

양극호 팀장은 더 직선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꼬집었는데요. 지역의 문제가 무엇인지 대학생들에게 하나씩 예를 들어보라 했더니 아무런 답이 없었던 경험을 들면서 무관심이 가능 큰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면 지역의 문제점도 발견할 수 있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면 자연스레 사회적경제로까지 관심이 갈 것이라는 얘기겠지요.

 

오세동/강릉신협

 

지역 문제에 대해 얘기가 나오자 객석의 반응도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자리한 강릉신협 오세동 상임이사가 마이크를 건네받았는데요, 강릉 단오제에 대해 단적으로 지적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남대천에서 개최되는 단오제는 대부분 타지역 상인들이 점유하고 있어서 경제적 효과가 미비하니 단오제를 시내권으로 이동해 개최할 것을 역설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골목상권, 전통상권이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랐지요. 같은 맥락으로 거래 은행은 지역의 새마을금고, 농수축협단위조합, 신협을 이용할 것을 강변했는데요, 대형 브랜드 은행을 이용하니 지역에서 벌어들인 돈이 밖으로 계속 빠져나가는 것이라 설명하여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객석에는 공정무역까페 마카조은의 정광민 대표도 자리했는데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예로 들면서 시민들의 합의와 필요에 의해 생겨난 것이 아닌 정치적 이슈에 따라 결정되는 대형 이벤트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 열변했습니다. 올림픽을 불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깊은 고민을 안겨주는 화두였습니다.

 

정광민/공정무역카페 마카조은

 

이렇게 1부 순서가 마무리되고 청소년가요제, 이을협동조합이 배출한 훌륭한 가수의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사회자가 이름을 밝히지 않아 웹진 솔솔에서는 불가피하게 무명가수라 칭할 수밖에 없겠네요. 무명가수님 콘서트 자리를 반짝반짝 빛내주어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멋진 가수이자, 청년으로 만날 수 있기를 웹진 솔솔이 바래봅니다~

 

 

   

< 2부 지역에서 사회적 경제가 나아갈 길 >

 

사회적경제, 시민들의 박수와 관심을 얻으려면?

 

 

사회적경제와 시민사회에 대한 이슈는 2부에서도 열기를 더해 이어졌습니다.

객석에 함께한 파랑달협동조합 김현경 대표는 실질적 소셜 미션 없이 사회적경제 제도의 허점만을 노려 그 열매만 따먹으려는 체리피커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얘기하며 이에 대한 패널들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완회 대표는 사업 초기 농촌 마을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었던 사례를 들었지요. 농촌에 나랏돈이 많이 들어와서 시설 투자가 이뤄지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밖에 없어서 이후에 운영할 젊은이가 없는 현실을 보며 마을에 더 남아서 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돈만 보지 말고 우리 기업이 계속 제대로 가고 있는지 계속해서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시민들의 박수와 관심을 받으려면 사회적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습니다.

김성수 위원장은 돈으로만 관계가 맺어지니 그저 똑같이 경쟁 구도 안에서 해석될 수밖에 없었던 농부로서의 뼈아픈 개인경험을 얘기하며, 사회적 경제 역시 시민들이 공유하고 공감하는 문화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객석에 함께한 강릉지역자활센터 김진욱 실장도 이와 연계해 시사점을 던져주었지요. 당장 이 문을 벗어나면 우리를 둘러싼 것은 자본주의와의 경쟁임을 환기 시켰습니다. 이렇게 자본주의의 바다 속에 살고 있는데, 사회적경제나 사회적기업이 돈을 많이 버는 곳이 있다면 그 자체로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사회적경제는 수익을 나누고 일자리를 창출해야하는데 소위 잘 나가는사회적 경제에 대한 환상을 깰 것을 주문했지요.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사회적경제가 굳건한 국내외지역을 보면 상대적 소득이 높다는 점도 동시에 강조했는데요. 사회적경제가 ‘No profit’ 이 아닌 ‘Not for profit' 의 성질을 띠고 있음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김진욱/강릉지역 자활센터

 

 

사회적경제, 지역에서 희망을 만들다

 

 

김미희/강영협동조합

 

어느새 토크콘서트는 패널과 관객의 구분 없이 수다의 장이 너른 마당으로 바뀌어졌습니다.

객석 한켠에서 조용히 청취하던 강영협동조합 김미희 사무국장은 강릉영동대학교 내에서 강영협동조합의 역할과 고민에 대해 공유했지요. 대학 내 매점을 만들 때 편의점을 들이자는 건의를 물리치고 지역 수퍼마켓 조합과 손을 잡았던 일, 커피숍이 생기자 공정무역까페 마카조은과 함께 하게 된 일, 원주에서 오던 밥버거를 지역의 찬들식탁으로 거래처를 바꾸고 관동대까지 연결해줬던 일, 대학 이사들을 설득해 주거래은행을 신협으로 바꿨던 일들을 쭉 들으니 그 자체로 사회적경제의 틀과 네트워킹이 그려졌습니다. 대학 내 협동조합이니 만큼 교육사업에도 열심인데요 인문학특강을 통해 협동조합 공부 기회를 만들고, 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도 개최 중이라니 사회적경제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밑줄 긋고 다음 시간을 기다려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생소한 분야지만 지속가능한 경제체제인 것 같다는 의견, 강릉지역이 소비 도시이고 끼리끼리 엮여있기 때문에 이미 거대한 사회적 경제를 형성하고 있다는 의견, 사회적경제 영역 입문자로서 선배들과의 만남을 희망한다는 이야기, 돈만으로 행복하지는 않더라는 이야기 등 다양한 견해들이 오고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자 김기홍 대표는 사회적 경제는 시민 모두가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을 좀 더 유도하고 홍보하여 스스로 노력해야겠다.’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이 자리가 아쉬운 분, 더 궁금한 점이 있는 분은 길 건너 명주상회로 자리를 옮겨줄 것을 주문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대관령문화산업협동조합이 선물해주신 막걸리와 직접 만든 녹두전, 쫄깃한 닭똥집이 작은 가게 테이블 위에서 수다쟁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더랬지요.

 

 

 

공유하고, 공감하며, 공생하는 강릉 사회적경제의 토크콘서트는 이제 시작입니다.

 

부조리한 경쟁에 지치고 외로운 당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는 당신,

이제는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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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소식] 강릉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지역의 작은 실험, 이웃과 함께하는 마을을 응원합니다.

 

 

아파트와 같은 집단주거시설이 늘면서 공동체 문화를 이끌어가던 우리 옛 마을의 모습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 있고 정이 있는 우리 옛 공동체 문화, 마을을 다시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바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사업입니다.

살기좋은 마을만들기사업은 지역주민이 스스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의 문제를 찾고, 해결해 가는 주민들이 스스로 행복해지려고 하는 모든 활동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지역주민들의 노력에 지역특성에 맞는 아이디어와 전문적인 정보를 지원하는 곳이 바로 강릉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입니다.

올해는 강릉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14개 마을과 1개 마을기업을 컨설팅하고 있는데요 요즘 강릉시에서 가장 주목받고 핫 플레이스가 바로 구 시청이 자리하고 있던 지역명주동입니다. 여러 단체가 들어가 다양한 활동을 펼쳐지고 있는 명주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명주동, 골목길을 걷다마을 포럼이 미디어 협동조합 이와의 주관으로 지난 1114일 명주동 작은 공연장 단에서 열렸습니다.

 

강릉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함께 한 그 현장으로 찾아가봤습니다.

 


 

[명주동, 골목길을 걷다] 2016 명주동 마을 포럼 자료집

 

 

사진 (0. 마을 포럼)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요즘 강릉시에서 펼쳐지는 주목받을만한 행사는 거의 다 명주동에서 열린다고 할 정도로 명주동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 한 해에만 10여회가 넘는 행사가 명주동에서 열렸는데요. 점점 쇠락해져가고 있는 원도심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고 그 바람의 중심에 명주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명주동은 강릉의 작은 동네가 아니라 강릉을 대표할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매월 다양한 사업들이 이곳에서 추진되고 있는데요 강릉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프리마켓을 열고 있고 이와 미디어 협동조합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또 강릉문화재단에서는 골목문화학교를 통해 주민해설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회원사인 강릉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는 명주동 터줏대감인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언니들의 유쾌한 수다 작은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열린 마을 포럼은 명주동을 터전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릉시의 다양한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활동한 사업을 소개하고 앞으로 명주동의 발전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이끌어갈지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사진(1. 무대풀샷)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가장 먼저 이 포럼을 주관한 이와 미디어협동조합에서 명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른 명주동 주민들은 이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9월 중순부터 한달간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직접 주민들의 집을 방문해 일대일 대면 설문조사를 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사진(1-1, 설문지)

 

마을 어르신들의 외부 일정이 겹쳐 주민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요 관주도의 발전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이끄는 마을 변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조사도 꼭 필요한 작업이 아닐까 합니다.

 

사진(4. 이마리오/ 이마리오대표-이와 미디어협동조합)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에 이어 강릉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의 심윤보 사무국장이 그동안 명주동 어머니들과 함께 해온 언니들의 유쾌한 수다 작은정원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16, 작은 정원)

 

사진( 6, 심윤보 사무국장-강릉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좁은 골목길 한켠으로 화단이 놓이고 화사한 색깔의 꽃들이 피어나며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명주동도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품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명주동 작은 정원의 꽃들이 활짝 핀 것은 물론, 이젠 명주동 전체가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 하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올 정도로 활짝 피어나게 되었죠! 마을만들기 지원센터가 추진한 작은 정원 사업은 자연문화해설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자연친구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프로젝트로 지역 NGO가 마을에 들어가 터를 닦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처음엔 작은 상자텃밭으로 시작했지만 함께 꽃을 가꾸며 마음을 모으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동네 문제점을 찾고 꽃밭을 가꿀만한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꽃가꾸기프로젝트를 통해 동네 어르신들은 작은 정원이라는 모임을 만들었고 이젠 고유번호증까지 가진 어엿한 단체로 성장하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인데요 이 작은 정원언니들은 이제 문화공간 명주동을 이끄는 가장 든든한 받침대이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13, 골목길 라디오/다양한 마을 사업에 참가중인 작은 정원팀)@이와 미디어협동조합

 

이어서 강릉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정임 사무국장이 명주프리마켓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5, 이정임 사무국장-강릉지속가능발전협의회)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단체들의 활동상황 보고에 이어 앞으로의 방향과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각 단체의 발제를 바탕으로 간단한 질의응답을 진행됐는데요 많지는 않지만 참가한 마을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진( 11, 8)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명주동을 터전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끼리 더 많은 공유를 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면 앞으로 명주동은 보다 지속적으로 보다 탄탄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명주동 마을 포럼이 그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되었길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하나 더~~

 

강릉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는 강릉시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전시발표회를 갖습니다.

2016 마을 한마당 잔치에서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와 왁자지껄 마을 디자인프로젝트 공감토론기업교육이 이뤄지는데요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 1128일부터 30일까지 강릉 녹색체험센터 이젠에서 펼쳐지는 잔치를 더욱 흥겹게 해주시면 어떨까요?

 

사진(14,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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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30주년맞이 생명평화축제에 함께 했습니다.

성장을 넘어 성숙의 사회로 함께 나아가요~

 

한살림 30주년맞이 생명평화축제에 함께 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생협이자, 최대의 생산자-소비자 공동체인 한살림이 이땅에 씨앗을 심은지 30년이 되었습니다. 한살림은 1986년 서울 제기동에서 작은 쌀가게로 시작했는데요, 강릉 지역에는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1988년 강릉소비자협동조합을 전신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강릉을 비롯해 속초, 동해에 7개의 매장이 있는 영동 지역의 유일한 생협으로 지역의 건강한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살림 30년을 맞아 지역 안팎에서 많은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수선한 정국의 한가운데에서도 지난 1029일 서울 시청에서는 한살림생명평화축제와 한살림30주년 어쿠스틱 콘서트가 개최됐습니다. 영동지역에서도 원정자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원, 활동가, 생산자, 실무자 가족 40여 명이 함께 자리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날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계속된 생명평화축제에서는 전국의 한살림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풍성한 추수감사제를 지내고 나눔장터, 우리쌀··보리살림 주제관,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저녁시간에는 가수 최백호, 요조, 브로콜리너마저, 두번째달이 축하 공연을 하고 특히 전국 방방곡곡에서 한살림 조합원, 실무자, 생산자 가족들이 참가한 한살림 300인 합창단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한살림강원영동에서는 원정자 이사장을 포함해 동해시의 조합원 어린이까지 12명의 가족이 합창단에 참가했다 합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그동안 지역별로 연습을 각자 하고 이날 처음 리허설을 거쳐 본부대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쌀 한톨의 무게’, ‘힘내라 맑은 물두 곡을 멋진 하모니로 이끌어 서울시청 앞 광장을 감동으로 꽉 채웠다고 합니다.

 

한살림의 30주년 맞이 행사는 여기가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데요, 1111일에는 서울 AT센터에서 성장을 넘어 성숙 사회로 살림운동의 새로운 모색이라는 주제로 대화마당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살림 조합원, 생산자, 실무자 외에도 국내외에서 생명을 중시하는 사회와 건강한 공동체를 꿈꾸는 많은 활동가와 학자, 일반인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과 대화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우리 지역에도 친환경 농산물과 식품을 내세우는 업체들은 있지만, 철학과 원칙을 가진 생협으로는 한살림이 현재 유일하지요. 그동안 흘깃흘깃 들여다만 보았다면 이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 조합원으로 한살림 시작해보는 건 어떠실까요? 내 밥상의 평화를 넘어 지역과 농업을 살리는 큰 걸음에 함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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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제주, 사회적경제네트워크를 만나다

 

왕방강 잘고라 줍서 (와서 보고 잘 얘기해 주세요)

제주, 사회적경제네트워크를 만나다

 

 

사회적경제가 지역에 자리를 잡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통합지원기관이 제주에 들어섰다는 소식이 들려온 지도 벌써 2년이 다되어갑니다.

 

지난해 초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하 제주사경넷)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기업ㆍ협동조합 통합지원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제주지역 사회적기업 인증 상담과 제주형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상담과 행정지원, 협동조합 설립지원 상담 등 다양한 행정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조직간 자원연계와 유관기관들과의 네트워크 활성화사업, 사회적경제교육, 홍보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여성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공동체 창업 활성화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이 사업은 제주형 양성평등 정책인 제주처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경력단절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 대한 창업 지원책으로 시작됐구요. 이 외에도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들이 부딪치는 각종 법률적 문제에 대한 공익적인 법률지원도 이들의 몫입니다. 이처럼 제주의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들의 활동을 돕고있는 기관, 제주사경넷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출발 전부터 기류가 영 심상치 않습니다. 일정을 잡은 3일 내내 제주의 날씨예보가 구름과 우산으로 표기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모처럼의 긴 출장이니 기분좋게 다녀오리라 마음을 먹었지만 비행기는 연착되고 난기류로 비행기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여러번 만났죠. 그렇게 어렵게 도착한 제주, 약속 시간도 이미 30여 분은 지났습니다. 길까지 헤맨 끝에 어렵사리 제주사경넷 송창윤 사무국장과 제주도청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는데요. 제주도의 사회적경제 현황 그리고 강릉지역과의 연관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주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송창윤사무국장

 

 

Q. 제주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A.제주의 사회적기업은 75개 내외로 강원도와 비슷한 수준일 듯합니다.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예비로 끝나고 사회적기업 인증은 늘지만 지원이 끊기면 자력갱생하지 못해 폐업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예비포함 사회적기업은 75, 협동조합까지 합하면 160, 자활기업은 23, 마을기업 28개 정도 됩니다.

 

Q. 네트워크를 구성할 때 어떤 사람들이 선도했었나요?

 

A.사회적경제 네트워크가 처음 만들어질 때 민간에서 자활운동이나 시민운동, 아름다운 가게, 한살림, 생협 등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이 모여서 판을 만들어보자는 계획아래 2013년에 발족했습니다. 제주도에서 활동력이 높은 시민단체를 포함하고 있고요. 자활기관들도 포함되어있고 초창기에 인증 받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56개 기관이 선발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통합지원기금을 받지만 민간지원조직은 저희밖에 없습니다. 사회적기업들의 요청으로 저희가 지원조직을 맡은 거고 사회적경제 센터가 도 조례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Q.사무국엔 몇 분이나 일하고 계신가요?

 

A.저희는 2013년에 만들어졌고요, 14년에 저는 이사로만 참여했고 작년에 사무국장이 돼서 활동 중입니다. 사무국엔 저희와 함께 통합지원기관 멤버들이 종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력이 많지 않습니다. 내년에는 통합지원기관과 분리를 할 예정이고 현재 네트워크 인력은 8, 고유 센터만 치자면 4명입니다. 네트워크 예산이 회비로만 운영되는 구조는 아니고 도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사업들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성공동체 창업을 도에 제안했는데요. 여성공동체. 여성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예산이 10억 정도 있어서 공동체 창업에 예산을 1억 원 정도 지원하자해서 팀당 1,500만원 정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죠. 그 정도 금액이면 작은 반찬가게 정도는 시작 할 수 있잖아요. 요리를 배운 분들이 식당에 취직 하는게 아니라 직접 창업을 하는 거죠.

개인적으로 하면 5명이면 300 만원, 실패하더라도 300만원 정도니까 실패해도 회복이 쉽잖아요.

반면 개인 창업은 리스크가 크니까요. 여성가족과에서는 직군 프로그램 등 2,3억짜리 사업보다 만족도가 높아서 계속 증액 될 예정이고요. 노인 부분도 늘려갈 예정인데요. 그렇다보니 관리 인력 등 전담인력도 필요해서 전문가를 육성 중에 있습니다.

   

Q. 제주도는 사회적 기업 지원이 잘 되고 있나요?

 

A.전국적으로 비슷할 듯 싶은데 제 생각에는 중앙에서 정해진 지원 부분 즉 청년 일자리가 부족하다 하면 그쪽으로만 집중적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엔 사회적 경제계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요. 저희 단체에서도 각 도지사 후보들에게 6대 공약을 제안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져서 사회적경제 조례가 만들어 졌습니다.

인증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만 가능했던 우선 구매와 공공구매를 협동조합, 자활 마을기업 등도 공공구매 참여가능토록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는데요. 저는 이런 것들이 가능하고 아니고는 관의 마인드 차이라고 봐요. 전체적인 경제영역에서 사회적 경제가 차지하는 부분은 직접적인 기업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1%정도로 미비하거든요. 하지만 꼭 필요한 형태라고 보는 거죠.

기존 사회적경제는 경제정책과 등 경제관련 부서에서 참여하는 기업 중심정책이었다면 저희는 정책중심의 사회적 경제 방향으로 제안해 봅니다. 만약 일자리 정책을 도에서 준비한다하면 일자리 정책안에 사회적경제 방식은 무엇인가를 제안합니다. 오늘 낮에는 6차 산업에 대한 협의가 있었는데요. 제주도의 밭담이라는 구조가 있는데 이 밭담을 보전하는 6차 산업을 운영하는 법인체를 사회적협동조합들에게 맡기도록 하는 거죠. 기존의 기업 관리하는 건 우선구매나 제도적인 측면에서 제도화가 되어있고 그리고 제주도의 정책 , 노인복지라든지 제주도의 발전 전략이라든지 교통문제, 쓰레기 문제 같은 쪽에 사회적 경제 방식의 정책적인 부분을 제안하고 그런 부분의 워킹그룹이나 저나 자문위원들이 들어가서 제안하고 있죠. 사회적경제라는 것이 기업만으로 보면 1%로 약하지만 제주도 전체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게 사회적경제잖아요. 사회적경제가 확장되도록 제안하는 입장이죠.

 

제주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송창윤사무국장과의 만남

 

Q. 이 정도면 제주 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자리를 잘 잡은 편 아닌가요?

 

A.통합지원 받으면서 보조사업을 주로 하는 입장에서는 조직의 정체성이나 비전 논할 위치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는 보조금을 받으면 국가의 돈은 사적으로 취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회의를 해도 비용을 사비로 충당했었어요. 그렇게 돈을 안쓰다가 실사 때 돈을 다 써야한다해서 한 달 동안 예산을 억지로 다 쓰기도 했죠. 첫 해는 예산을 쓰다가 끝난 것 같고요. 이제는 예산 쓰는 법을 알 정도? 그리고 보조금사업의 기본과 우리 자체 사업과의 관계를 규정짓는 정도랄까요? 지금은 인력 간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작업과 운영 관한 부분에 대한 기준을 잡는 과정에 있습니다. 창업한지 2년 밖에 안 된 기업이라고 보면 시스템을 갖췄다고 하는 건 욕심이겠죠.

이런 부분을 내년까지 체계화 할 예정입니다.

 

Q. 현재 제주 사회적경제의 가장 이슈라면 무엇일까요?

 

A.지역의 문제들을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푸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인 것 같습니다. 제주지역은 한정된 지역과 인구를 가진 만큼 충분히 사회적 경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서로 의견 제시가 잘되고 있고요. 지역의 문제,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발견하고 풀어가는 일들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사회적기업 관광지도

 

Q. 강원도와 제주도는 지리적 문화적 산업적으로나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육지로부터 동떨어져 있다거나 관광분야 차지하는 산업의 경제적 포지션이 크고 거기 종사하거나 엮여있는 부분이 상당하고 비슷한데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관광의 비전은 어떤가요?

 

A. 제주생태관광같은 경우에는 제주에는 생물권 보전지역이라고 하는 선흘지역의 사회적기업을 만드는 총회를 준비 중인데 생태관광이 전국 생태관광과 연합해서 이끌어가고 생물권 보전지역관광 역시 사회적 경제 방식으로 풀어가는 곳은 선흘이 최초로 될 거라고 보는데요.

이런 관광사례는 오히려 제주도의 사례가 육지로 펼쳐갈 가능성이 높아요. 제주는 한번은 꼭 와보고 싶은 곳이잖아요. 많은 사회적 단체들이 내려오면 저희가 만나서 조언을 해주는 부분에서는 사례가 조금 부족합니다. 현재 계속 만들어가고 있는 단계죠.

관광이 갖고 있는 경제성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돈을 벌고 싶다고 단 시일 내에 크게 벌수 있는 게 아니죠. 제주 생태관광은 기업의 운영적 노하우와 지속가능한 부분에 대한 것들이 정책과 잘 맞물려 졌어요. 생태관관이라는 이슈를 선점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도 할 수 있어요. 제주 지역 특수 희소성과 시장을 선점한 거죠. 강원도와 비교해도 역시 선점이 중요하고 정책과 맞물리면 더욱 좋다고 생각됩니다. 강원도의 차별적 여행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제주도의 올레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제주생태관광 윤순희 대표와의 만남

 

 

짧은 대화의 시간을 마치고 송창윤 사무국장이 여러 번 사례를 들었던 제주생태관광을 경험해 보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돌문화공원에서 만난 윤순희 대표는 관광에 앞서 제주 생태관광의 탄생배경과 현황, 그리고 협동조합이 어떻게 자리를 잡았는지에 대해 상세히 들려주었습니다.

여느 협동조합들처럼 비슷한 배경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연매출이 수 억 원에 이를 정도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견뎠냐는 질문에 일이 즐거웠다고 답해줍니다. 살림이 어려웠던 초창기엔 다들 본업이 있었고 일과 사람이 좋았기에 보수가 없어도 견딘다는 생각보다 즐겼던 것이 방법이라면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윤순희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관광을 진행하면서 일에 대한 열정이 있고 일 자체를 즐긴다는 것이 얼마나 큰 버팀목인지를 깨달았습니다.

 

돌문화공원의 테마가 된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들려주는 윤순희 대표

 

선점하고 정책에 부합하고 지속가능한 것들을 찾아내며 사회적경제로 풀어갈 수 있는 아이템으로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것!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에게 제주도가 들려준 한 줄은 바로 이런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강원도 역시 제주 못지않은 매력요소가 가득한 곳인 만큼 우리도 앞으로 우리의 사례를 많은 후발 주자들에게 들려 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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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동계올림픽 관광상품개발 디자이너 양성과정] 나만의 작품을 걸다!

2018동계올림픽 관광상품개발 디자이너 양성과정

 

 

나만의 작품을 걸다!

 

 

민원인과 공무원만 드나들어 조용하던 강릉시청 로비가 지난 화요일 갑자기 부산해졌습니다. 텅빈 로비에 여러 개의 테이블이 놓이고 사람들이 들고 온 가방에서는 색색의 작품들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 ‘2018 동계올림픽 관광상품개발 디자이너 양성과정-강릉 수보와 머신 퀼트의 융합교육 수강생들이 수료식과 함께 작품 전시를 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람 부는 봄,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해 무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이어진 퀼트 수업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찾아가봤습니다.

 


 

D-8

 

정해진 강좌는 9월 초에 끝났지만 수강생들은 학원에 꾸준히 나왔습니다. 그동안 커피축제 참가해 부스도 운영했고 이제 전시회를 앞두고 각자 작품을 마무리하느라 손길이 분주합니다.

 

2016 커피축제 부스 참여코리아퀼트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는데 어느새 전시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우정퀼트를 만들기 위해 각자 나만의 디자인을 만들어내기 위해 머리를 짜봅니다.

우정퀼트는 같은 주제로 각자 다양한 아이디어로 퀼트작품을 만들어 하나로 연결해 내는 합동작품입니다. 이번 우정퀼트의 주제는 강릉자수입니다. 강릉 자수 고유의 디자인을 각자 개성에 맞게 변용해 나만의 퀼트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어떻게 하면 더 멋진 작품이 될지 고민에 고민이 깊어집니다.

 

 

 

그동안 수강생들을 이끈 김주영 원장 지도하에 어떻게 배치할지 서로 의견을 모으고 전시회 전시 계획도 잡아봅니다.

 

 

D-1

 

일주일동안 각자 마무리 작업에 매진한 결과 각자 작업한 우정퀼트가 마무리됐습니다. 내일 전시회를 앞두고 오늘 각자 작업한 퀼트를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엮는 시간입니다. 한자리에 모여 앉아 한 땀 한 땀 마무리 작업을 하다 보니 전시회가 코앞에 왔구나 하고 새삼 깨닫게 됩니다.

 

코리아퀼트

 

D-day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수료식에 맞춰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 아침부터 수강생들이 시청으로 모였습니다. 누가 어느 위치에 전시를 할지 고민하다 가장 전통적인 방법(가위바위보)으로 위치 선정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각자 테이블은 정해졌지만 어떻게 배치하면 보기 더 좋을지가 고민입니다. 이렇게도 놓아보고 저렇게도 놓아봅니다. 거기에 자꾸 넘어지는 가방을 어떻게 세울지 고민하다가 누군가 건네주는 신문지 뭉치를 넣어봅니다.

 

 

 

전시하는 중에 시청을 로비를 오가던 분들이 깊은 관심을 보입니다. 직접 손으로 만들었냐고 묻기도 하고 판매도 하는지 궁금해 합니다.

 

 지난해에도 판매 의뢰가 많았기에 올해에는 판매용 작은 소품들을 만들어 따로 전시해 놓았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보니까 아무래도 이번 전시회, 대박이 날 듯 합니다.

 

판매용 퀼트 소품

 

어느 정도 준비가 되자 이제 가장 하이라이트 작품인 우정퀼트 전시가 일입니다. 가장 의미 깊은 작품인 만큼 돋보일 수 있도록 2층 난간에 걸기로 합니다.

 

 

 

지난해 수강생들의 우정퀼트 작품까지 모두 세 개의 작품이 걸렸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그동안의 과정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이 시작됐습니다. 정광민 마카조은 대표가 수료증 수여를 위해 특별히 시간 내 주셨습니다. 12명의 수강생이 한명도 낙오 없이 모두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

 

 

 

그동안 수강생들에게 열정적으로 수업을 강의해준 코리아퀼트 강릉지사의 김주영 원장에게도 특별히 감사장을 드렸습니다.

 

 

 

장사하자! 먹고살자!

 

4월부터 9월까지 매일 4시간씩 이어진 수업이었지만 수강생들은 지루하거나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이렇게 수업을 마치게 돼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연마해 퀼트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는 것이 수강생들의 바람입니다.

 

수료식과 전시회를 끝으로 수업은 마무리 됐지만 수강생들은 이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 있습니다.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퀼트)로 추진된 사업이기에 다음 달까지 각자 진로와 취업, 창업을 위한 컨설팅 작업이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수강생들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지 모릅니다. 이들의 앞날에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에서도 힘찬 응원으로 늘 함께 할 것입니다.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행복과 고통은 다른 세세한 사건들과 섞여들어

정교한 무늬를 이루고 시련도 그 무늬를 더해주는 재료가 된다

그리하여 최후가 다가왔을 때 우리는 그 무늬의 완성을 기뻐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 '아메리칸 퀼트' 중에서-

 

 

 

전시:강릉시청 1층 로비

기간:2016. 10. 25()-27()

문의: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033)651-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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