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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강릉신협 2016 협동조합 연대협력 우수 사례로 선정

 

 

강릉신협이 신협중앙회에서 공모한 협동조합간 연대협력 우수사례에 선정되었습니다. 

 

서울의 강북신협, 북서울신협, 인천경기의 주민신협, 화랑신협 등 전국에서 10개가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지난 5월에 선진사례로 방문하였던, 원주 맑은신협이 원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사례도 선정되었습니다.

 

회원간 정기교류, 교육 및 관리, 공동의 홍보마케팅 등 통합지원과 아직은 낮설기는 하지만 유용한 CUbizcoop 이용 장려를 통한 세무 회계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강릉신협은 지역의 협동사회생태계 구축을 위해 강릉시를 포함한 지역의 다양한 민관 주체들과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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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상생을 실천하다! 상호이용을 아시나요?

사회적 경제, 상생을 실천하다! -상호이용을 아시나요?

 


“직원 평균 월급은 700만원이고요, 치과병원과 만화 카페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거예요~”


“동물원 사육사가 될 거예요. 여러 동물이 살고 있지만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토끼, 돼지, 캥거루 같은 동물들을 키워서 먹이도 주게 하고요, 북카페도 하려고요”


“저는 연매출 2조원의 방송국을 할 거고요, 이 친구는 잘나가는 연예인을 관리하는 기획사 사장이 될 거예요. 서로 협력해서 광고 판매도 많이 하겠습니다.”

 

 


 

 


겨울의 문턱을 앞에 두고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의 한 소회의실에서는 연신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끊이지 않습니다.
오늘 처음 서로를 마주한 아이들은 낯설고 서먹했던 분위기를 금세 뒤로하고 자신의 꿈을 그림으로 나누고, 서로 짝을 지어 공동 창업 기획까지 거침없이 해냈는데요, 그 가운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노련하게 성공적으로 미션을 이끌어준 이는 이을협동조합의 김기홍 대표였습니다. 그러나 행사는 파랑달협동조합의 교육여행 프로그램 ‘드림로드 in 강릉’의 어린이 워크숍.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회원사로 처음 만나서 처음으로 협업을 하게 되었는데 양사 모두에게 즐겁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기회가 됐다고 합니다.

 

 

 

이을협동조합의 경우 어린이, 청소년 대상의 진로탐색 등 교육 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데요, 파랑달과의 워크숍 외에도 강영협동조합과의 협업을 통해 강릉영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두 차례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가졌습니다. 사회로의 첫발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현실적으로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참석자들은 그간 궁금했던 분야이면서도 생소한 분야에 대해 좀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계기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계기는 자연스레 지역 내 사회적 경제 영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외에도 최근에는 농촌마을인 소금강마을공동체와 함께 소금강에코센터에서 율곡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는데요, 사회적경제 영역이 도농복합도시인 강릉 지역에서 어디까지 확산될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사실, 기업 운영에서 협업의 의미는 여러 개의 기업이 제품개발, 원자재 구매, 생산, 판매 등에서 각각의 전문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상호보완적으로 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경영 자원이 부족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어려운 조직일수록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넓혀갈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올해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에서 추진한 여러 개의 사업 중 주요한 영역 중 하나가 ‘상호이용’이라는 점은 각 개별 회원사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 사회에서 사회적경제의 기반을 더욱 넓혀가기 위한 한수로 보이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지역 경제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되어야 합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상호이용은 회원사간 네트워크가 앞으로 더 촘촘해 질수록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강영협동조합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강영협동조합은 2014년 강릉영동대학에 서점과 카페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매점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호이용에 대한 강영협동조합의 소신과 활동에 대해 직접 들어보기 위해 강릉영동대학 학생회관 건물에 자리한 카페 ‘다독다독’을 찾아가 김미희 사무국장을 만났습니다.

 

 

현재 강영협동조합 카페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이용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카페에서 사용하는 원두를 올해 1학기부터 ‘마카조은’ 의 공정무역커피 원두로 바꿨다는 점입니다.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회원사인 마카조은 커피를 사용하면서 공정무역의 가치도 실현하고 보다 신선한 원두를 보급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거래은행도 기존에 거래하던 시중은행에서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회원사인 강릉신협으로 바꿨다 합니다. 신협으로 주거래 은행을 바꾸는 것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는 협동조합 이사들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신협에 찾아가 자료를 요청하고 공부까지 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사들의 동의를 얻어 이사회에서 조례를 바꿔 강릉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회원사인 강릉신협으로 주거래 은행을 변경할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공을 들인 이유에 대해 물어보니까 한마디로 답합니다.


“지역경제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 되어야 합니다!‘

 

# 임창훈 강영협동조합 이사장

 

 

 

#김미희 강영협동조합 사무국장

 

지역 내의 많은 자금들이 모두 중앙으로 빠져가는 것에 대해 그동안 많은 고민을 했고 그 출발점으로 지역 내 협동조합들이 서로 공생하는 상호이용에 생각이 가 닿은 것입니다. 강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매점에서도 상호이용의 가치가 담겨 있는데요, 기존 매점을 강영에서 운영하면서 일각에서는 브랜드 있는 편의점을 들여오자는 목소리가 컸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영에서는 협동조합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강릉 지역의 슈퍼마켓협동조합과 결합해 매점을 꾸미게 되었답니다. 
 

 

# 강영 매점

 

슈퍼마켓협동조합에서는 강영의 취지에 공감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가격도 많이 낮출 수 있어 결국 그 혜택은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선순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외에도 기존에 원주에서 납품받던 김밥과 밥버거도 지역 내 업체를 수소문한 끝에 ‘찬들식탁’과 연결되어 공급받고 있습니다. 강영의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찬들식탁의 김밥을 가톨릭관동대학교 매점에도 연결시켜줬다고 하니 오지랖 넓은 강영의 의지와 활동이 조금씩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찬들식탁 김밥

 

사소하게 보이는 김밥 한 줄부터 주거래은행의 변경까지 강영협동조합의 상호이용에 대한 확신과 소신이 이렇게 지역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 연대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 지역경제도 훨씬 더 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을겁니다. 그게 바로 사회적경제의 가치실현이 아닐까 합니다.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에서는 지역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상호이용 협력방안의 사례를 공유하고 협약을 맺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사회적 경제 상호이용에 관심이 있는 회원사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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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 마카모예~사회적경제로 수다 한판!

강릉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

마카모예~사회적경제로 수다 한판!

   

 

 강릉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가 지난 1121일 저녁 작은공연장 단에서 마련되어 웹진 솔솔이 그 수다의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없애고, 서로 협동하며 살아가는 사회적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이을협동조합이 기획과 진행을 맡았습니다. 강릉시민 모두가 초대받은 이날 콘서트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백락준 교수, 강릉시민행동 김성수 위원장, 사회적기업 커뮤니티워크 구완회 대표,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양극호 팀장이 단상에 올라 이야기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김기홍/이을 협동조합

 

 

< 1부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적 경제 >

 

 

44, 사회적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

 

이야기꾼으로 초대받은 네 분의 패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강릉 지역 내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과 역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내놓는 것으로 콘서트를 시작했는데요, 다양한 분야에서 초대받은 만큼 그 내용 또한 다채로웠습니다.

양극호 팀장은 그동안 강릉네트워크의 회원사들과 공들여 진행해온 강릉네트워크의 사명처럼 함께 이롭고, 함께 실천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사회적경제의 중심축이라고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구완회 대표의 경우는 우리 지역의 청년창업가로서 개인 경험을 소개하면서 사람이 중심 되는 경제가 사회적경제이며 이번을 계기로 지역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락준/가톨릭관동대학교 창업지원단

 

대학 내 인식은 지역 사회에서 일반적인 시선에 더 근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백락준 교수는 아직까지 대학사회에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은 많이 낮다고 하면서 산학협력차원에서 연계를 시도할 수 있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수 위원장은 시민단체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열었는데요, 대자본 중심으로 지역에 별다른 기여가 없는 대형 마트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사회적경제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음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 사회적 경제라는 이유만으로 참여자, 근로자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성수/강릉시민행동

 

 

사회적경제도 경쟁하고 있는가?

 

구완회/커뮤니티워크

 

계속해서 사회를 맡은 이을협동조합의 김기홍 대표는 일반경제와의 차별이나 경쟁 등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에 대해 구완회 대표는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형마트의 진입은 큰 흐름에서 막을 없는 것이고, 그와 관계없이 다른 아이디어와 사업으로 약자를 보호하면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시장으로 진입해야 한다.’며 그야말로 관점의 전환을 요청했습니다. 기존의 경제 방식과 컨텐츠와 유통, 마케팅을 달리해 다른 시장을 두드린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요.

강릉 네트워크 사무국으로서는 올해 내부 역량 강화를 거쳐서 내년부터는 신규회원을 적극 발굴하는 등 지역 기반을 다지는 것으로 조직을 키워나갈 계획을 야심차게 발표했습니다.

 

양극호/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사회적경제, 시민사회로 진입하자면?

 

 

이야기가 무르익자 사회적경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나 시민사회와의 연계와 같은 부분들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강릉시민행동의 김성수 위원장은 로컬푸드의 예를 들었는데요, 내년 봄 강릉원예농협에 로컬푸드 매장이 최초로 생긴다고 전하며, 과거 강릉 이마트의 로컬푸드 도입 실패 경험, 로컬푸드 관련 한살림의 한계 등에 대해서도 전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시민행동의 활동 중 작년부터 추진 중인 친환경 로컬푸드 급식 확대 사업에 대해 소개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부터 시작해야지 이론이나 지원제도만 보고 뛰어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자기 주변의 불편한 부분부터 개선하는 노력을 한다면 사회적경제가 자연스레 시민사회 영역으로 들어올 수 있음을 시사했지요.

 

양극호 팀장은 더 직선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꼬집었는데요. 지역의 문제가 무엇인지 대학생들에게 하나씩 예를 들어보라 했더니 아무런 답이 없었던 경험을 들면서 무관심이 가능 큰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면 지역의 문제점도 발견할 수 있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면 자연스레 사회적경제로까지 관심이 갈 것이라는 얘기겠지요.

 

오세동/강릉신협

 

지역 문제에 대해 얘기가 나오자 객석의 반응도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자리한 강릉신협 오세동 상임이사가 마이크를 건네받았는데요, 강릉 단오제에 대해 단적으로 지적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남대천에서 개최되는 단오제는 대부분 타지역 상인들이 점유하고 있어서 경제적 효과가 미비하니 단오제를 시내권으로 이동해 개최할 것을 역설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골목상권, 전통상권이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랐지요. 같은 맥락으로 거래 은행은 지역의 새마을금고, 농수축협단위조합, 신협을 이용할 것을 강변했는데요, 대형 브랜드 은행을 이용하니 지역에서 벌어들인 돈이 밖으로 계속 빠져나가는 것이라 설명하여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객석에는 공정무역까페 마카조은의 정광민 대표도 자리했는데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예로 들면서 시민들의 합의와 필요에 의해 생겨난 것이 아닌 정치적 이슈에 따라 결정되는 대형 이벤트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 열변했습니다. 올림픽을 불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깊은 고민을 안겨주는 화두였습니다.

 

정광민/공정무역카페 마카조은

 

이렇게 1부 순서가 마무리되고 청소년가요제, 이을협동조합이 배출한 훌륭한 가수의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사회자가 이름을 밝히지 않아 웹진 솔솔에서는 불가피하게 무명가수라 칭할 수밖에 없겠네요. 무명가수님 콘서트 자리를 반짝반짝 빛내주어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멋진 가수이자, 청년으로 만날 수 있기를 웹진 솔솔이 바래봅니다~

 

 

   

< 2부 지역에서 사회적 경제가 나아갈 길 >

 

사회적경제, 시민들의 박수와 관심을 얻으려면?

 

 

사회적경제와 시민사회에 대한 이슈는 2부에서도 열기를 더해 이어졌습니다.

객석에 함께한 파랑달협동조합 김현경 대표는 실질적 소셜 미션 없이 사회적경제 제도의 허점만을 노려 그 열매만 따먹으려는 체리피커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얘기하며 이에 대한 패널들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완회 대표는 사업 초기 농촌 마을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었던 사례를 들었지요. 농촌에 나랏돈이 많이 들어와서 시설 투자가 이뤄지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밖에 없어서 이후에 운영할 젊은이가 없는 현실을 보며 마을에 더 남아서 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돈만 보지 말고 우리 기업이 계속 제대로 가고 있는지 계속해서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시민들의 박수와 관심을 받으려면 사회적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습니다.

김성수 위원장은 돈으로만 관계가 맺어지니 그저 똑같이 경쟁 구도 안에서 해석될 수밖에 없었던 농부로서의 뼈아픈 개인경험을 얘기하며, 사회적 경제 역시 시민들이 공유하고 공감하는 문화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객석에 함께한 강릉지역자활센터 김진욱 실장도 이와 연계해 시사점을 던져주었지요. 당장 이 문을 벗어나면 우리를 둘러싼 것은 자본주의와의 경쟁임을 환기 시켰습니다. 이렇게 자본주의의 바다 속에 살고 있는데, 사회적경제나 사회적기업이 돈을 많이 버는 곳이 있다면 그 자체로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사회적경제는 수익을 나누고 일자리를 창출해야하는데 소위 잘 나가는사회적 경제에 대한 환상을 깰 것을 주문했지요.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사회적경제가 굳건한 국내외지역을 보면 상대적 소득이 높다는 점도 동시에 강조했는데요. 사회적경제가 ‘No profit’ 이 아닌 ‘Not for profit' 의 성질을 띠고 있음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김진욱/강릉지역 자활센터

 

 

사회적경제, 지역에서 희망을 만들다

 

 

김미희/강영협동조합

 

어느새 토크콘서트는 패널과 관객의 구분 없이 수다의 장이 너른 마당으로 바뀌어졌습니다.

객석 한켠에서 조용히 청취하던 강영협동조합 김미희 사무국장은 강릉영동대학교 내에서 강영협동조합의 역할과 고민에 대해 공유했지요. 대학 내 매점을 만들 때 편의점을 들이자는 건의를 물리치고 지역 수퍼마켓 조합과 손을 잡았던 일, 커피숍이 생기자 공정무역까페 마카조은과 함께 하게 된 일, 원주에서 오던 밥버거를 지역의 찬들식탁으로 거래처를 바꾸고 관동대까지 연결해줬던 일, 대학 이사들을 설득해 주거래은행을 신협으로 바꿨던 일들을 쭉 들으니 그 자체로 사회적경제의 틀과 네트워킹이 그려졌습니다. 대학 내 협동조합이니 만큼 교육사업에도 열심인데요 인문학특강을 통해 협동조합 공부 기회를 만들고, 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도 개최 중이라니 사회적경제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밑줄 긋고 다음 시간을 기다려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생소한 분야지만 지속가능한 경제체제인 것 같다는 의견, 강릉지역이 소비 도시이고 끼리끼리 엮여있기 때문에 이미 거대한 사회적 경제를 형성하고 있다는 의견, 사회적경제 영역 입문자로서 선배들과의 만남을 희망한다는 이야기, 돈만으로 행복하지는 않더라는 이야기 등 다양한 견해들이 오고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자 김기홍 대표는 사회적 경제는 시민 모두가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을 좀 더 유도하고 홍보하여 스스로 노력해야겠다.’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이 자리가 아쉬운 분, 더 궁금한 점이 있는 분은 길 건너 명주상회로 자리를 옮겨줄 것을 주문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대관령문화산업협동조합이 선물해주신 막걸리와 직접 만든 녹두전, 쫄깃한 닭똥집이 작은 가게 테이블 위에서 수다쟁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더랬지요.

 

 

 

공유하고, 공감하며, 공생하는 강릉 사회적경제의 토크콘서트는 이제 시작입니다.

 

부조리한 경쟁에 지치고 외로운 당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는 당신,

이제는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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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소식] 강릉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지역의 작은 실험, 이웃과 함께하는 마을을 응원합니다.

 

 

아파트와 같은 집단주거시설이 늘면서 공동체 문화를 이끌어가던 우리 옛 마을의 모습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 있고 정이 있는 우리 옛 공동체 문화, 마을을 다시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바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사업입니다.

살기좋은 마을만들기사업은 지역주민이 스스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의 문제를 찾고, 해결해 가는 주민들이 스스로 행복해지려고 하는 모든 활동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지역주민들의 노력에 지역특성에 맞는 아이디어와 전문적인 정보를 지원하는 곳이 바로 강릉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입니다.

올해는 강릉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14개 마을과 1개 마을기업을 컨설팅하고 있는데요 요즘 강릉시에서 가장 주목받고 핫 플레이스가 바로 구 시청이 자리하고 있던 지역명주동입니다. 여러 단체가 들어가 다양한 활동을 펼쳐지고 있는 명주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명주동, 골목길을 걷다마을 포럼이 미디어 협동조합 이와의 주관으로 지난 1114일 명주동 작은 공연장 단에서 열렸습니다.

 

강릉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함께 한 그 현장으로 찾아가봤습니다.

 


 

[명주동, 골목길을 걷다] 2016 명주동 마을 포럼 자료집

 

 

사진 (0. 마을 포럼)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요즘 강릉시에서 펼쳐지는 주목받을만한 행사는 거의 다 명주동에서 열린다고 할 정도로 명주동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 한 해에만 10여회가 넘는 행사가 명주동에서 열렸는데요. 점점 쇠락해져가고 있는 원도심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고 그 바람의 중심에 명주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명주동은 강릉의 작은 동네가 아니라 강릉을 대표할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매월 다양한 사업들이 이곳에서 추진되고 있는데요 강릉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프리마켓을 열고 있고 이와 미디어 협동조합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또 강릉문화재단에서는 골목문화학교를 통해 주민해설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회원사인 강릉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는 명주동 터줏대감인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언니들의 유쾌한 수다 작은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열린 마을 포럼은 명주동을 터전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릉시의 다양한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활동한 사업을 소개하고 앞으로 명주동의 발전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이끌어갈지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사진(1. 무대풀샷)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가장 먼저 이 포럼을 주관한 이와 미디어협동조합에서 명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른 명주동 주민들은 이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9월 중순부터 한달간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직접 주민들의 집을 방문해 일대일 대면 설문조사를 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사진(1-1, 설문지)

 

마을 어르신들의 외부 일정이 겹쳐 주민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요 관주도의 발전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이끄는 마을 변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조사도 꼭 필요한 작업이 아닐까 합니다.

 

사진(4. 이마리오/ 이마리오대표-이와 미디어협동조합)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에 이어 강릉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의 심윤보 사무국장이 그동안 명주동 어머니들과 함께 해온 언니들의 유쾌한 수다 작은정원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16, 작은 정원)

 

사진( 6, 심윤보 사무국장-강릉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좁은 골목길 한켠으로 화단이 놓이고 화사한 색깔의 꽃들이 피어나며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명주동도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품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명주동 작은 정원의 꽃들이 활짝 핀 것은 물론, 이젠 명주동 전체가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 하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올 정도로 활짝 피어나게 되었죠! 마을만들기 지원센터가 추진한 작은 정원 사업은 자연문화해설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자연친구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프로젝트로 지역 NGO가 마을에 들어가 터를 닦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처음엔 작은 상자텃밭으로 시작했지만 함께 꽃을 가꾸며 마음을 모으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동네 문제점을 찾고 꽃밭을 가꿀만한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꽃가꾸기프로젝트를 통해 동네 어르신들은 작은 정원이라는 모임을 만들었고 이젠 고유번호증까지 가진 어엿한 단체로 성장하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인데요 이 작은 정원언니들은 이제 문화공간 명주동을 이끄는 가장 든든한 받침대이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13, 골목길 라디오/다양한 마을 사업에 참가중인 작은 정원팀)@이와 미디어협동조합

 

이어서 강릉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정임 사무국장이 명주프리마켓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5, 이정임 사무국장-강릉지속가능발전협의회)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단체들의 활동상황 보고에 이어 앞으로의 방향과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각 단체의 발제를 바탕으로 간단한 질의응답을 진행됐는데요 많지는 않지만 참가한 마을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진( 11, 8)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명주동을 터전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끼리 더 많은 공유를 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면 앞으로 명주동은 보다 지속적으로 보다 탄탄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명주동 마을 포럼이 그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되었길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하나 더~~

 

강릉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는 강릉시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전시발표회를 갖습니다.

2016 마을 한마당 잔치에서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와 왁자지껄 마을 디자인프로젝트 공감토론기업교육이 이뤄지는데요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 1128일부터 30일까지 강릉 녹색체험센터 이젠에서 펼쳐지는 잔치를 더욱 흥겹게 해주시면 어떨까요?

 

사진(14,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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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30주년맞이 생명평화축제에 함께 했습니다.

성장을 넘어 성숙의 사회로 함께 나아가요~

 

한살림 30주년맞이 생명평화축제에 함께 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생협이자, 최대의 생산자-소비자 공동체인 한살림이 이땅에 씨앗을 심은지 30년이 되었습니다. 한살림은 1986년 서울 제기동에서 작은 쌀가게로 시작했는데요, 강릉 지역에는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1988년 강릉소비자협동조합을 전신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강릉을 비롯해 속초, 동해에 7개의 매장이 있는 영동 지역의 유일한 생협으로 지역의 건강한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살림 30년을 맞아 지역 안팎에서 많은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수선한 정국의 한가운데에서도 지난 1029일 서울 시청에서는 한살림생명평화축제와 한살림30주년 어쿠스틱 콘서트가 개최됐습니다. 영동지역에서도 원정자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원, 활동가, 생산자, 실무자 가족 40여 명이 함께 자리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날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계속된 생명평화축제에서는 전국의 한살림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풍성한 추수감사제를 지내고 나눔장터, 우리쌀··보리살림 주제관,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저녁시간에는 가수 최백호, 요조, 브로콜리너마저, 두번째달이 축하 공연을 하고 특히 전국 방방곡곡에서 한살림 조합원, 실무자, 생산자 가족들이 참가한 한살림 300인 합창단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한살림강원영동에서는 원정자 이사장을 포함해 동해시의 조합원 어린이까지 12명의 가족이 합창단에 참가했다 합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그동안 지역별로 연습을 각자 하고 이날 처음 리허설을 거쳐 본부대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쌀 한톨의 무게’, ‘힘내라 맑은 물두 곡을 멋진 하모니로 이끌어 서울시청 앞 광장을 감동으로 꽉 채웠다고 합니다.

 

한살림의 30주년 맞이 행사는 여기가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데요, 1111일에는 서울 AT센터에서 성장을 넘어 성숙 사회로 살림운동의 새로운 모색이라는 주제로 대화마당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살림 조합원, 생산자, 실무자 외에도 국내외에서 생명을 중시하는 사회와 건강한 공동체를 꿈꾸는 많은 활동가와 학자, 일반인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과 대화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우리 지역에도 친환경 농산물과 식품을 내세우는 업체들은 있지만, 철학과 원칙을 가진 생협으로는 한살림이 현재 유일하지요. 그동안 흘깃흘깃 들여다만 보았다면 이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 조합원으로 한살림 시작해보는 건 어떠실까요? 내 밥상의 평화를 넘어 지역과 농업을 살리는 큰 걸음에 함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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