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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활동/솔솔소식

[회원사소식] 강릉 마을만들기지원센터

by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2016. 11. 22.

 

지역의 작은 실험, 이웃과 함께하는 마을을 응원합니다.

 

 

아파트와 같은 집단주거시설이 늘면서 공동체 문화를 이끌어가던 우리 옛 마을의 모습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 있고 정이 있는 우리 옛 공동체 문화, 마을을 다시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바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사업입니다.

살기좋은 마을만들기사업은 지역주민이 스스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의 문제를 찾고, 해결해 가는 주민들이 스스로 행복해지려고 하는 모든 활동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지역주민들의 노력에 지역특성에 맞는 아이디어와 전문적인 정보를 지원하는 곳이 바로 강릉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입니다.

올해는 강릉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14개 마을과 1개 마을기업을 컨설팅하고 있는데요 요즘 강릉시에서 가장 주목받고 핫 플레이스가 바로 구 시청이 자리하고 있던 지역명주동입니다. 여러 단체가 들어가 다양한 활동을 펼쳐지고 있는 명주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명주동, 골목길을 걷다마을 포럼이 미디어 협동조합 이와의 주관으로 지난 1114일 명주동 작은 공연장 단에서 열렸습니다.

 

강릉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함께 한 그 현장으로 찾아가봤습니다.

 


 

[명주동, 골목길을 걷다] 2016 명주동 마을 포럼 자료집

 

 

사진 (0. 마을 포럼)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요즘 강릉시에서 펼쳐지는 주목받을만한 행사는 거의 다 명주동에서 열린다고 할 정도로 명주동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 한 해에만 10여회가 넘는 행사가 명주동에서 열렸는데요. 점점 쇠락해져가고 있는 원도심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고 그 바람의 중심에 명주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명주동은 강릉의 작은 동네가 아니라 강릉을 대표할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매월 다양한 사업들이 이곳에서 추진되고 있는데요 강릉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프리마켓을 열고 있고 이와 미디어 협동조합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또 강릉문화재단에서는 골목문화학교를 통해 주민해설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회원사인 강릉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는 명주동 터줏대감인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언니들의 유쾌한 수다 작은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열린 마을 포럼은 명주동을 터전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릉시의 다양한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활동한 사업을 소개하고 앞으로 명주동의 발전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이끌어갈지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사진(1. 무대풀샷)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가장 먼저 이 포럼을 주관한 이와 미디어협동조합에서 명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른 명주동 주민들은 이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9월 중순부터 한달간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직접 주민들의 집을 방문해 일대일 대면 설문조사를 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사진(1-1, 설문지)

 

마을 어르신들의 외부 일정이 겹쳐 주민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요 관주도의 발전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이끄는 마을 변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조사도 꼭 필요한 작업이 아닐까 합니다.

 

사진(4. 이마리오/ 이마리오대표-이와 미디어협동조합)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에 이어 강릉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의 심윤보 사무국장이 그동안 명주동 어머니들과 함께 해온 언니들의 유쾌한 수다 작은정원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16, 작은 정원)

 

사진( 6, 심윤보 사무국장-강릉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좁은 골목길 한켠으로 화단이 놓이고 화사한 색깔의 꽃들이 피어나며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명주동도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품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명주동 작은 정원의 꽃들이 활짝 핀 것은 물론, 이젠 명주동 전체가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 하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올 정도로 활짝 피어나게 되었죠! 마을만들기 지원센터가 추진한 작은 정원 사업은 자연문화해설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자연친구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프로젝트로 지역 NGO가 마을에 들어가 터를 닦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처음엔 작은 상자텃밭으로 시작했지만 함께 꽃을 가꾸며 마음을 모으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동네 문제점을 찾고 꽃밭을 가꿀만한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꽃가꾸기프로젝트를 통해 동네 어르신들은 작은 정원이라는 모임을 만들었고 이젠 고유번호증까지 가진 어엿한 단체로 성장하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인데요 이 작은 정원언니들은 이제 문화공간 명주동을 이끄는 가장 든든한 받침대이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13, 골목길 라디오/다양한 마을 사업에 참가중인 작은 정원팀)@이와 미디어협동조합

 

이어서 강릉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정임 사무국장이 명주프리마켓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5, 이정임 사무국장-강릉지속가능발전협의회)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단체들의 활동상황 보고에 이어 앞으로의 방향과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각 단체의 발제를 바탕으로 간단한 질의응답을 진행됐는데요 많지는 않지만 참가한 마을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진( 11, 8) @ 이와 미디어협동조합

 

명주동을 터전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끼리 더 많은 공유를 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면 앞으로 명주동은 보다 지속적으로 보다 탄탄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명주동 마을 포럼이 그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되었길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하나 더~~

 

강릉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는 강릉시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전시발표회를 갖습니다.

2016 마을 한마당 잔치에서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와 왁자지껄 마을 디자인프로젝트 공감토론기업교육이 이뤄지는데요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 1128일부터 30일까지 강릉 녹색체험센터 이젠에서 펼쳐지는 잔치를 더욱 흥겹게 해주시면 어떨까요?

 

사진(14,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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