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금융 세미나 20180328
2018년 3월 28일 오후 4시 40분부터 한국은행이 주관하는 “강원영동 경제포럼”의 일환으로 한국은행 강릉본부 회의실에서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금융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입구에서 보안요원이 신분증검사와 참석여부를 확인해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한국은행" 이름값 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강릉원주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강승호 교수가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금융”이라는 주제발표를 하였습니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개념부터 국내외 현황과 강릉지역 사회적경제 발전방안을 제안하는 순으로 발표하였습니다.
포럼구성은 한국은행 강릉본부장,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영동지부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지역본부장, 한국감정원 강원강릉지사장, 강릉문화원 부원장, 강릉상회회의소장 등 강릉지역의 주요 경제 단체로 구성되었습니다. 강릉시 산업경제국장과 가톨릭관동대 교수 2명도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사회적경제 영역에서는 오세동 네트워크 이사장, 백승진 더원기술 대표, 이경화 강릉단오문화협동조합 대표, 조은실 강원미디어콘텐츠 협동조합 대표가 참석하였습니다.
포럼은 포럼구성원에게 사회적경제 개념설명과 인식개선이 주를 이뤘으며 포럼구성원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준비한 강의인 듯 했습니다.
발표 이후 가톨릭관동대 교수 2명이 토론하였고, 이후 참석자와 포럼구성원간 토의하는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세동 네트워크 이사장이 현재 사회적금융의 운영 한계점과 개선안을 제안하였고, 한국은행 강릉본부장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지부장이 해당 안에 대해 검토 후 중앙에 건의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외, 강릉시청 산업경제국장은 사회적경제를 사회통합, 좋은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면에서는 좋은 의미지만, 재정지원에 많이 의존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재정지원이 중단될 경우 시장에서 퇴출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강릉의 경우가 아닌 전국적으로 대동소이한 결과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모범적인 비즈니스 모델 확산이 지역에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토론 과정에서 지난 1월에 지정된 강릉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역할을 강승호 교수가 산업경제국장에게 질문하였습니다.
산업경제국장은 한 개 실과부서에서 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2곳을 운영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당초에는 3년 계약인데 올해는 1년 계약으로 전환하였으니, 올해 말에 두 개 센터를 한 개 센터로 통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참석해 준 사회적경제 조직에서도 좋은 제안을 하였습니다. 지원금이 아니어도 자생되고 있는 모델이 지역에 있으며, 사회적경제를 어렵고/불쌍한 기업이라고 인식하지 말아 주었으면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금융이라는 최근 핫한 이슈를 다루기는 했지만, 사회적경제에 대한 기초개념과 인식개선 차원에서 포럼이 진행되었고, 더욱이 사회적금융에 대한 내용이 충분히 다뤄지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이 당면하고 있는 자금 조달과 관련해 사회적금융의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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